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파주시, 성매매집결지내 교육 전람회장 ‘성평등 파주’ 개소


입력 2025.04.23 15:51 수정 2025.04.23 15:53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파주시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한 업소 건물을 매입한 후 새롭게 단장해 성매매 반대 교육 공간인 '성평등 파주' 교육 전람회장을 지난 22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제공

이날 개소식에는 이익선 파주시의회 부의장, 주요 사회단체장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십 년 동안 불법성매매가 지속되며 수많은 성매매여성들의 인권이 유린되던 공간을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린 ‘성평등 파주’의 첫출발은 올해 중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 달성을 위한 상징적 첫걸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전람회장은 향후 ▲각종 예술 작품 전시 ▲반성매매 물품 전시 ▲시민 대상 반성매매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은 파주시 시립예술단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반성매매 문화 확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캘리그래피 낙관식,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시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고 앞으로 시민들의 바람을 담은 멋글씨와 도시풍경화 작품 등의 전시가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곳은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관련, 시민의 힘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성평등 파주’의 개소는 단순한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시민들의 공간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발점이 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올해 성매매집결지를 꼭 폐쇄하고 다시 환원시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