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장애인 등 총 5092명 …1인당 연 35만 원 지원
인천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평생학습 참여를 위한 ‘평생 교육 이용권 지원사업’ 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가 주관하는 지역 주도형 사업으로 전환됐다.
시는 앞으로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 보다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평생학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평생교육이용권은 NH농협 카드에 연 1회, 1인 당 35만 원이 포인트 형태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본인의 학습 수요에 맞춰 원하는 평생학습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 등록된 전국 3000여 개 교육기관에서 수강료와 교재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이용권 금액(35만 원)을 초과하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일반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으로 나뉜다.
일반 이용권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 이용권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9세 이상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한 명이 두 종류 이상의 이용권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는 없다.
이용권 신청은 일반 이용권의 경우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장애인 이용권의 경우 보조금24를 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시는 24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금을 교부할 예정이며, 총 5092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평생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다양한 연령층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가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