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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앱 '네플스', AI 추천 강화로 충성고객 4.8배 늘렸다


입력 2025.04.24 10:08 수정 2025.04.24 10:16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한 달

AI 도입해 고객과 스토어 연결 강화

탐색형 쇼핑 거래 수요 유입 높아져

"판매자 생태계 지원 강화할 것"

네이버가 지난달 출시한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서비스 화면.ⓒ네이버

네이버가 지난달 인공지능(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 후 각 브랜드스토어의 충성 고객이 약 4.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초기 순항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의 쇼핑 전 과정에 AI 추천이 강화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 간 매칭률이 높아지고, 네이버배송 속도와 품질이 안정화되는 등 앱 전반의 사용 경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각기 다른 혜택과 상품을 선보인다. 개인화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판매자와 단골 사용자 간 매칭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탐색이 활발한 이용자는 추천 결과가 더 정교해진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자들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고, 브랜드스토어의 20%는 단골 혜택을 높이는 재구매 쿠폰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각 브랜드스토어가 단골고객 관리 및 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단골 마케팅은 실제 사업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스토어의 3월 평균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빙그레는 앱 출시에 맞춰 라운지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단골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앱 출시 직후 2주 간 거래액이 직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에 나선 네이버배송도 사용자의 경험이 쌓이며 거래액 증진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내달부터 상품 주문 당 네이버배송 솔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000원 내로 한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 판매자들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함에 따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초기 서비스 사용성과 성장률은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상황이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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