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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국내 경제성장 부진 소식에…코스피 2525대 약세 출발


입력 2025.04.24 10:26 수정 2025.04.24 10:2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코스닥은 강보합…0.13% 상승세

트럼프 유화 발언에 간밤 뉴욕증시 상승

"실적 발표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 전망"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간밤 미국 증시가 관세 우려 완화에 급등했지만 우리 증시는 국내 경제성장 부진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5포인트(-0.15%) 내린 2521.8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1%) 내린 2525.3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974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5억원, 41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36%)·SK하이닉스(-0.61%)·LG에너지솔루션(-0.29%)·삼성바이오로직스(-2.91%)·현대차(-0.42%)·셀트리온(-0.38%)·KB금융(-0.12%)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55%)·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기아(0.3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13%) 오른 727.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7포인트(0.12%) 오른 726.95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 3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51%)·HLB(-1.43%)·휴젤(-0.14%)·리가켐바이오(-0.79%)·펩트론(-2.92%)·코오롱티슈진(-0.64%) 등은 내리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0.59%)·에코프로(0.81%)·레인보우로보틱스(0.17%)·클래시스(2.08%) 등은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 발언 영향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2∼3주내로 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관세협상 가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 심리가 증시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위협했던 불안 요인들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 덕에 완화되면서 증시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압박으로 인한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 중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우려가 모두 진정됐다"고 말했다.


다만 외부 변수와 별개로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흐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4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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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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