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LS일렉트릭, 제주 한림 대용량 ESS 구축 사업 착공


입력 2025.04.24 12:01 수정 2025.04.24 12:01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오는 11월 준공·상업운전 목표

LS일렉트릭 제주 한림읍 ESS사업 현장 조감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로 전력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한 제주도 지역 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의 첫 삽을 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PCS 10MW(메가와트) 배터리 40MWh(메가와트시)급 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하는 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전력이 과잉 생산될 때 전기를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공급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11월 이지스자산운용, 건화, 에스피브이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1차 장주기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 중 한림읍 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는 물론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15년 간의 관리운영(O&M)도 수행한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했다 전력이 부족할 때 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에너지 저장 기간에 따라 장주기, 단주기로 나뉜다.


장주기 ESS는 통상 4시간 이상 저장, 방전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와 계통안정화에 효과적이다. 단주기 ESS는 변동성이 심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주파수 조절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낮 시간 등에 과잉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에 송전할 수 있는 장주기 ESS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가 많은 제주도 지역이 대표적이다. 제주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전기가 사용량보다 많아 출력 제어를 빈번하게 실시하고 있다.


손창희 LS일렉트릭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 사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사업을 완료하고 제주 지역 계통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대용량 ESS 구축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회사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