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실천 적극 추진…친환경 문화 조성에 더욱 주력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 잡은 걷기 프로젝트, 5년 간 시행
디지털 전환으로 ‘페이퍼리스’ 문화 정착…유니폼까지 도입
유준원 대표 “지역사회와 참여 확대…지속가능 가치 실현”
상상인그룹이 실천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만큼 작금의 트렌드에도 부합된다.
특히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일상 생활과 업무 환경에서 환경 보호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상인그룹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과 함께하는 ESG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노력이 확산된 만큼 상상인그룹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4월 22일로 제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지정해 전국 소등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우선 상상인그룹은 걷기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걷기 프로젝트’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걷기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의 대표적인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으로, 올해 5주년을 맞았다.
일상 속 ESG 실천을 목표로 탄소 배출 감소와 임직원 건강 증진에 초점을 두며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에 ▲건물 내 가까운 층 계단 이용 ▲근거리 도보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 등을 장려하며 자발적인 걷기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건강 증진을 넘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시즌 1~8)의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걷기 프로젝트를 통해 약 1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소나무 약 13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환경 개선 효과다.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시즌9’를 통해서도 친환경 가치 실현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팀별 목표 달성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돼 조직문화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오는 26일에는 ‘걷기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2025 피크닉데이’를 개최한다.
상상인그룹은 전사적으로 친환경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문화를 정착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활용한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구축을 통해 사내 문서를 전자화하고, 불필요한 인쇄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 실천을 넘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전 임직원 대상으로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다. 해당 유니폼은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모두 고려해 겨울철 체온 유지 효과를 높여 실내 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 기여, 연간 약 78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계열사별 다회용품 사용 장려 캠페인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자원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아나바다 캠페인’을 실시했고, 상상인저축은행은 본사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임직원은 물론 가족과 지역사회까지 함께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참여하는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