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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 새만금 찾아 "태양광 비리 쑤셔 업계가 엄청 피해"


입력 2025.04.24 15:30 수정 2025.04.24 15:3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호남, 지방 소외 되는 것 알고 있다"

이재명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전북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 공동 취재)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호남권 대선 경선을 앞두고 전북 새만금을 찾아 검찰의 태양광 관련 비리 수사를 비난했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33센터를 찾아 에너지 관련 업체들과 함께 '미래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나라가 검찰 국가가 되다 보니까 모든 걸 검찰의 시각에서 재단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관련 산업에 무슨 비리가 있지 않겠느냐 해 관련 업체, 온 동네 다 쑤셔서 조사를 해 피곤해 못 살지 않느냐"라며 "무슨 입찰 제도가 문제가 있다고 입찰을 아예 안해버리겠다면서 관련 업체들이 엄청나게 피해를 많이 입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사업이 계속 늘어나게 되는데 오히려 줄었다"며 "이렇게 괴롭혀서 해외 기업들도 철수해 버리고 국내 기업들도 포기하는 일은 없을까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 3년이라는 시간을 우리가 허비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잃어버린 3년을 보상하고도 더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사회로 신속하게 진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후보가 4개의 권역별 경선(충청·영남·호남·수도권강원제주)을 앞두고 1박 2일로 지방을 찾는 일정은 처음이다. 호남은 진보 정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지만, 지난 대선에서도 이 후보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는 보내지 않았었다.


이 후보는 '전북 소외론에 대한 구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호남이 지방 소외가 되는 것은 알고 있으며, 호남 중에서도 전북이 소외되고 있다는 삼중의 소외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토·지방균형발전에 힘을 쏟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소외를 겪고 있는 전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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