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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에…1분기 채권결제 20%↑, 주식결제 7%↓


입력 2025.04.24 15:55 수정 2025.04.24 15:56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27조2000억…전년 比 17.7%↑

국내 정치 불확실성·트럼프 관세 정책에 채권 수요 증가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한국예탁결제원

올해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식 결제대금이 7% 감소한 반면 채권 결제대금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채권을 비롯한 증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27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주식 결제대금과 채권 결제대금은 각각 1조 8700억원, 25조 3000억원을 차지했다. 주식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보다 7% 줄었으나, 채권 결제대금은 20.1% 늘었다.


올해 1분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의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장내 시장을 살펴보면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 67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7조 24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5% 늘었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85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13.4% 늘어난 2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결제규모로 보면 주식기관투자자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 18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6% 줄었다. 거래대금은 직전 분기보다 7.3% 증가한 11조 7840억원이다.


채권기관투자자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22조 682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9%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32조 517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6조 78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채(3조 7500억원), 통안채(1조 1000억원), 특수채(98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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