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혁신적인 관광사업 관련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돼 왔다.
이번 공모전은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7년 이하)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고 경쟁률인 8:1을 기록했다.
올해 ‘성장관광벤처’에 이름을 올린 올마이투어는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맞춤형 진단 및 컨설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2020년 말 설립된 올마이투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글로벌 베드뱅크 모델을 통해 전 세계 숙소 상품의 가격 구조와 유통 방식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영역인 베드뱅크 비즈니스를 선점해 여행 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드뱅크란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시설과 항공사, 여행사, OTA 등을 직접 연결하는 B2B 사업 모델이다. 직계약한 숙소 상품을 판매 채널에 시스템 기반, 도매가로 실시간 공급해 다양한 숙박 옵션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는 구조다.
숙소 운영자는 유통 채널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고, 판매자는 경쟁력 있는 숙소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의 주요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자사의 대표적인 베드뱅크 서비스인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통해 고속 성장을 일궈냈다. 2024년 초 약 20만개였던 숙소 보유량은 국내 OTA 중 최다 수준인 300만개로 늘었으며,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126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숙소 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을 통해 198개국 25만개 도시의 숙소 상품을 제공 중인 올마이투어는 향후 베드뱅크 비즈니스를 앞세워 더욱 폭넓은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 동북아시아 1위의 B2B 베드뱅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올마이투어 관계자는 “이번 성장관광벤처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숙소 유통 구조의 혁신을 선도하는 베드뱅크 사업 모델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 세계 숙소와 판매 채널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경쟁력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