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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배우 고준, 오랜 공백기 이유 '이 질환'..."그림으로 치유 받아"


입력 2025.04.25 00:00 수정 2025.04.25 00: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미국에서 화가로 활동을 시작한 배우 고준이 다시 그림이 그리게 된 이유를 밝힌 가운데, 해당 사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요즘 아저씨의 정석' 특집으로 고준이 출연했다.


25년 차 배우 고준은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까지 개최한 화가다. 학창 시절 그림만 그렸던 미술학도였지만, 배우의 길을 택한 후 그림을 중단했었다.


방송에서 고준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그림만 그렸다. 배우의 길을 택한 후 그림을 접었다. 재능을 숨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준은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된 이유에 대해 "공백기 때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전방, 측방까지 다 끊어져서 대수술을 했다, 2년 동안 치료하면서 항우울제를 같이 처방받았는데 의사가 미술 치료를 권유하더라. 치료 차원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고준에게 큰 아픔을 안겨준 십자인대 파열은 십자인대가 파열돼 기능을 상실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십자인대는 경골과 대퇴골을 연결해 주는 X자 모양의 인대로 전방, 후방 두 개의 인대로 구성돼 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서 '뚝' 또는 '퍽' 하는 파열음이 들리면서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부어 열감이 느껴지거나 흔들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십자인대의 부분 파열일 경우, 통증이나 출혈이 크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점차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단순한 타박상이나 무릎의 염증으로 오인하고 질환을 방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십자인대 파열은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 회복이 되지 않고 완전 파열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심하면 연골 손상 및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져 쪼그려 앉는 동작이나 일어서거나, 걷는 일상조차도 어려워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한 경우에는 우선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들은 제한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십자인대 파열의 정도에 따라 시행하는 방법이 달라지며 이후에는 재활 치료를 실시한다.


치료 후에는 부상 이전에 과격한 스포츠 활동보다는 가볍게 즐기는 정도로 스포츠 활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빠르게 복귀하고 싶은 마음에 치료나 재활을 무리하게 진행하거나 반대로 중간에 그만둔다면 추후 재파열이 생기거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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