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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싱크탱크' 내홍…"성장과 통합 해산" vs "확인되지 않아"


입력 2025.04.24 19:17 수정 2025.04.24 20:00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획운영위 명의 해체 선언…

대변인은 "유종일 뜻 배치" 부인

유종일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성장과통합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종일 상임공동대표, 허민 상임공동대표, 전현희 의원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의 내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조직 기획위원회가 공식 해산을 발표하자, 유종일·허민 상임공동대표 측은 이에 배치되는 입장을 내놨다.


성장과 통합 이현웅 기획운영위원장은 24일 보도자료를 내 "특정 후보의 싱크탱크로 불리고, 일부 인사가 차기 정부의 특정 자리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사전선거운동 시비와 민주당 선대본 활동과 관련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23일 기획운영위원회 참석자 전원의 합의로 해체를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해산이 그저 마침표가 아닌 개개인이 나아갈 쉼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성장과 통합과 함께 해주신 모든 위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성장과 통합은 올 1월부터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활동해왔다. 600여명의 △학계 △관계 △연구기관 △기업 △시민사회단체 출신 연구자들이 모여 500여개의 정책을 준비해왔다.


유종일·허민 상임공동대표 측인 성장과 통합 공식 공보 라인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임병식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성장과 통합 해체를 운운하는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 유종일·허민 상임공동대표 입장과는 정면 배치됨을 알려드린다"며 "두 상임대표 명의 입장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리되는 대로 언론인 여러분께 알릴 예정이니 확인되지 않은 문건에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기획운영위 발표를 일축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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