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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서 동업하던 여성 살해했다"…50대 열흘 만에 자수


입력 2025.04.24 18:51 수정 2025.04.24 18:52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경찰 로고(자료사진)ⓒ연합뉴스

설악산에서 여성을 살해한 50대가 열흘 만에 자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50대 A씨는 "열흘 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둘레길 인근에서 60대 B씨를 살해했다"며 강릉경찰서에 자수했다.


자수 당시 A씨는 술에 약간 취한 상태였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58분께 설악산 둘레길 인근에서 B씨의 시신을 찾았다. 시신은 등산로나 도로와 멀어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견됐다.


두 사람은 사업적으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B씨와 하던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지역을 돌아다녔다"며 "B씨와 함께 자살을 시도했으나, B씨를 살해한 뒤 홀로 살아남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가족은 B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신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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