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우군부터 확보해야" 안철수 의료대란 해법 제시하자…김문수 "동의"


입력 2025.04.24 21:24 수정 2025.04.24 21:26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24일 국민의힘 2차 경선 1대1 맞수토론

"尹 의대증원 정책 순서 잘못…숫자 가장 마지막에 꺼내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24일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1대1 맞수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채널A 뉴스 유튜브 채널 생중계 화면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정권의 의대 증원 정책은 시작부터 잘못됐다며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안 후보의 주장에 경청하며 공감했다.


안철수 후보는 24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1대1 맞수토론에서 상대 토론자인 김문수 후보에게 '지난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로 시작된 의료 대란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김문수 후보는 "의료 대란은 의료계의 여러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의과대학, 병원, 의사협회, 환자,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 등 의견을 듣고 토론도 했어야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정책 순서를 거꾸로 해야 한다"며 "정치를 하면서 깨달은 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게 우군 확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 의료 수준은 세계 최고이나 세 가지가 부족하다. 필수의료 의사가 부족하고 지방 의료가 낙후돼있다. 또 약과 백신을 만드는 의사 과학자 수가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누가 반대하느냐. 우군이 많아진다"고 했다.


이어 "그 다음에 국가가 법을 고치고 지방에 의료원을 만드는 데 투자하면 더 많은 우군들이 확보된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꺼내는 게 숫자"라며 "병원을 짓고 의사 과학자를 만들었는데 의사가 없으니 늘리겠다고 말하면 아무런 저항 없이 의료 개혁이 됐을 거다.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건 우군을 하나도 만들지 않고 처음부터 2000명 증원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안 후보의 말씀에 동의한다"며 "우리나라 의료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는데 신속하게 나서 해결해 환자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