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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강풍에 일교차 '15도'...건조한 봄철 올바른 가습기 활용법은


입력 2025.04.25 00:00 수정 2025.04.25 00: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뉴시스

금요일인 오늘(2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고,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지겠다. 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차차 건조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당분간 평년(최저 5~11도, 최고 18~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일부 강원 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8도가량 떨어져 추운 만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26일 동쪽 지역 중심 20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하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8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19도, 제주 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국외 미세먼지가 서쪽에서 유입돼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봄철 건조한 대기와 실내 공기는 호흡기 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 쉽다.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의 1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의 점막을 마르게 하고,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봄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습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습기는 물이 다 떨어지지 않아도 하루가 지나면 물을 새로 갈아줘야 한다. 또, 내부 청결이 중요하다. 가습기 내부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면 그대로 흡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번은 물통에 깨끗한 물을 5분의 1 정도 넣고 흔들어 2회 이상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 물통 안과 진동자 부분은 이틀에 한 번씩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으로 닦아주고, 일주일에 한 번은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뿌려 닦는 것을 추천한다. 세척한 가습기는 자연 건조한 뒤 사용한다.


또한 가습기는 밀폐된 환경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호흡기와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사람과 최소 2m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가습기는 오래 작동하면 부유세균과 부유미생물의 발생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조건 오래 사용하기 보다 2~3시간 정도 작동한 뒤 세척 후 건조하는 것이 좋고 사용 후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 환기를 하는 게 적절하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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