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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첫 ‘2+2 통상 협의’···“상호호혜적 협력방안 모색” 제안


입력 2025.04.25 06:09 수정 2025.04.25 06:19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첫 번째)과 함께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참석, 스콧 베센트 미국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의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획재정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분야 장관이 관세 조치와 관련한 최초의 통상 협의를 실시하고,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재무부의 스콧 베센트 장관,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Trade Consultation)을 가졌다.


한미 재무·통상 분야 장관은 이번 협의를 통해 미국 관세정책과 관련한 양측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는 상호호혜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최 부총리는 한국의 현재 상황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안 장관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감 있는 한미 간 교역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 제고,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양국의 상호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며 한국에 대한 상호 및 품목별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


이번 협의는 첫 번째 공식협의로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양국은 앞으로도 실무회의와 추가적인 고위급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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