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미비아의 사막'이 주연 카와이 유미와 야마나카 요코 감독의 인연을 전했다.
'나미비아의 사막'은 인생을 멋대로 살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 21세 소녀 카나의 불안 속에 표류하는 삶을 다룬 영화다.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25일 "카와이 유미가 배우를 꿈꾸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야마나카 요코 감독의 데뷔작인 '아미코'를 관람하러 갔고 그 영화의 무대인사에서 직접 야마나카 요코 감독에게 '언젠가 당신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 "작품을 본 후 머리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카와이 유미는 두 번째 관람 후에는 '나는 배우가 될 것입니다. 그 때 나를 써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미비아의 사막'은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 주연 캐스팅이 카와이 유미로 정해져 있는 상태였다"며 "야마나카 요코 감독은 촬영 직전 리허설에서 카와이 유미의 눈물 연기를 보고 그녀를 쫓아가기만 해도 이 영화는 괜찮을 거라고 확신했다는 뒷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이처럼 서로에 대한 강렬한 인연으로 뭉친 두 사람이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완성한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5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