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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싱크대에서 씻지 말라는데’...그럼 어떻게 씻어야 할까?


입력 2025.04.25 11:23 수정 2025.04.25 11:23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포켓생물 유튜브 갈무리

생닭을 싱크대에서 흐르는 물에 씻을 경우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주방 곳곳에 튈 수 있어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오자 올바른 생닭 세척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버 ‘포켓생물’은 생닭을 물에 씻은 뒤 이를 실험한 영상을 게재했다.


마트에서 구입한 생닭을 싱크대에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닭을 씻은 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400배율로 확대하자 다양한 세균들이 꿈틀대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켓생물은 “생닭 표면에는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존재한다. 생닭을 씻을 때는 세균이 넓게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닭고기에는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웰치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각종 박테리아가 존재하며, 물에 씻는 과정에서 이러한 박테리아가 물과 함께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생닭은 어떻게 씻어야 할까?

생닭의 핏물이나 불순물은 깨끗한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꼭 물로 닦아야 한다면 물의 수압을 약하게 조절해 조심스럽게 헹구고, 끝난 후에는 싱크대, 수도꼭지 등 주변을 세제와 뜨거운 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다만 이 방법 역시 세균 전파 위험이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도마와 칼도 닭 등 고기용과 채소·과일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균은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없어지므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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