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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사는 것도 서러운데"…서울 평균 월세 70만원, 강남은 90만원


입력 2025.04.27 06:00 수정 2025.04.27 06:00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가 7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DB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가 7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등 일부 지역은 서울 평균 월세를 훨씬 웃돌았다.


27일 다방은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자료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제작했다.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했다.


다방에 따르면 3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90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월세는 평균 3만원(4.6%), 전세는 367만원(1.8%) 각각 오른 수준이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29%로 가장 높았다.ⓒ다방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29%로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 월세인 70만원보다 20만원 높은 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성동구·용산구 118%(82만원) ▲금천구·중랑구 111%(77만원) ▲마포구 105%(73만원) ▲은평구 103%(72만원) ▲영등포구 102%(71만원) ▲동대문구 101%(70만원)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노원구(47%)로 나타났다. 이어 종로구(78%), 도봉구(81%), 구로구(83%), 강북구(86%), 양천구(88%), 강동구·동작구(91%) 등 순으로 월세 가격이 저렴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130%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초구는 서울 평균 전세 보증금인 2억902만원보다 6253만원 높은 2억7155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123%(2억5794만원) ▲용산구 115%(2억3988만원) ▲동작구 108%(2억2491만원) ▲광진구 107%(2억2400만원) ▲중구 103%(2억1601만원) ▲성동구·영등포구 101%(2억1037만~2억1145만원) 순으로 총 8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노원구는 전세 보증금도 서울 평균 대비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56%를 기록했다.


도봉구·종로구(60%), 강북구(64%), 서대문구(71%), 구로구·은평구(76%), 양천구(90%), 강서구(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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