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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중요부위 노출男, 잡고보니 20대 'XX'이었다


입력 2025.04.25 14:23 수정 2025.04.25 14:23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엑스 갈무리

군복을 입고 중요부위를 노출했던 남성이 현직 군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하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추적한 결과, 지난 23일 남성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A씨는 20대의 현직 군인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A씨는 군복과 군화를 착용한 채 신분당선 지하철 내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변태 행위는 피해자 B씨가 소셜미디어(SNS) 'X(엑스)'에 당시 상황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B씨는 A씨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오늘 신분당선 타는데 군복 입은 남자 군인이 바지 지퍼를 열고 제 앞에 서 있었다.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듯한 행동도 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경찰에 공연음란죄로 사건 접수를 마쳤다는 B씨는 "신분당선 매일 이용하는 입장에서 너무 무섭다. 신분당선 탈 때 여성분들 조심하시라고 글 한 번만 올려달라"라고 호소했다.


2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B씨는 "처음에는 (군복 남성이) 지퍼를 닫는 걸 잊으셨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 속옷이 아니라 성기가 노출돼 있는 걸 봤다. (남성이) 티셔츠를 계속 올린다든지, (성기가) 계속 보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2022년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성폭력 등 특정 범죄에 대한 수사권이 경찰에 부여된 만큼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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