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생 복귀 미미…4월 말 전 대화 성사되길"

"돌아온 숫자는 미미하나 분위기 달라지고 있단 얘기 들려"

"다음 정부 기다리는 건 어리석은 일…1~12년 수업 못하는 건 피해야"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 발표 이후에도 의대생 복귀는 미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현재 의대생의 실질적인 복귀율을 묻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실제로 돌아온 숫자 증가는 아직 미미해서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며 "분위기가 좀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 전에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를 비롯해 학생 대표와 대화가 성사돼 다 복귀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다음 정부를 기다리면서 돌아오지 않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 정부와 빨리 대화해서 복귀를 해야지 1~2년 수업을 하지 못하는 건 정말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업에 복귀한 학생에 대한 신상 공개 등 집단 괴롭힘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선 "복귀한 학생들의 보호는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정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주 오래된 체제 내에서 여전히 성행하는 부분을 100% 다 보호해 드리지 못하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