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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판문점 선언 기념 "한반도 평화 여정 멈추지 않을 것"


입력 2025.04.25 15:57 수정 2025.04.25 16:24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한반도 대외환경 녹록지 않으나

남북 다시 대화하고 신뢰 쌓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27 판문점 선언 7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나 이재명은 흔들림 없이 평화의 길, 성장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7년 전 남북 정상은 판문점에서 마주 앉았고 전쟁 없는 한반도와 공동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은 우리 국민과 동포는 물론, 세계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적개심과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으로 남과 북의 소통은 단절되고 신뢰가 훼손됐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대외환경 또한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간 긴장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평화가 없으면 성장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하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한 장 한 장 평화의 벽돌을 쌓아 퇴행의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의 길을 다시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주변국들과 협력하며 국익을 위한 실용외교를 펼쳐간다면, 우리는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코리아 리스크를 해소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넘어 남북 모두의 사회·경제적 비용의 절감과 동아시아 협력 및 공동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며 "북한 또한 한반도 평화가 모두가 함께 사는 길임을 깨닫고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긴장을 완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국민과 함께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 후보가 이날 오전 전남 지역 방문 후 비공개 일정을 소화함에 따라, 이 후보를 대신해 윤호중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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