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유해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국의 류옌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PGA 투어 데뷔 후 2승을 기록 중인 유해란이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지난 대회를 마치고 퍼터를 바꿨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작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가운데 김효주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악천후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3언더파로 공동 10위, 고진영과 윤이나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