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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희망' 김혜성, 안타 없었지만 9·10호 도루 성공…타율 0.253


입력 2025.04.25 16:13 수정 2025.04.25 16:1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혜성 ⓒ AP=뉴시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김혜성(LA 다저스)이 안타는 뽑지 못했지만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펼쳐진 ‘2025 마이너리그’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전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LA 다저스 산하)는 10-7 승리.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던 김혜성은 이날 무안타 침묵, 시즌 타율이 0.253으로 떨어졌다. OPS도 0.785로 하락했다.


1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혜성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9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2회 외야 직선타로 물러난 김혜성은 4회 1사 2,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다. 야수선택으로 다시 출루한 김혜성은 또 도루에 성공해 시즌 10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두 번의 타석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 5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적지 않은 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다저스 내에서도 트레이드설과 방출설이 돌고 있는 만큼 김혜성에게 기회는 열려있다. 개막 초반에 비해 주춤한 성적으로 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준 다저스에서 김혜성의 활용도는 분명 있다. 빅리그로 올라오면 내야(2루수-유격수)는 물론 외야(중견수) 수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로하스, 테일러, 에르난데스 등 모두 타격이 부진하다. 김혜성이 이들을 능가할 정도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안타를 뽑고 있고 주루 플레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콜업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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