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창업자는 30일 방한하는 트럼프 주니어와 방한 당일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을 결정했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인 회동 시점과 논의 의제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창업자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해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서도 AI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등 자체 개발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네이버 서비스에 이식해 수익성을 고도하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네이버가 2023년 인수한 북미 중고 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 등 미국 내 사업확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주요 기업 총수·회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 다른 일정은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