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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3기 신도시 ‘하남교산’ 본청약 …“분상제에 서울 접근성 우수”


입력 2025.04.26 07:00 수정 2025.04.26 07:00        하남=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견본주택 인산인해

59㎡ 5억원대…2억~3억원 시세차익 기대

1115가구 중 일반공급은 249가구뿐

지난 25일 찾은 경기도 하남시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주택 타입 배정은 언제 확정되나요?”


“내부 선반은 옵션 사항인가요? 공간을 얼마나 더 털 수 있나요?”


지난 25일 기자가 찾은 경기도 하남시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은 사전청약 당첨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상담 직원들은 저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상대로 입주 일정 및 주택 타입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었고 주택 모형과 내부 구조를 살피면서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당첨자들도 보였다.


단지는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에 들어서 처음으로 본 청약을 진행하는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서울 접근성이 좋아 흥행이 예상돼 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에 따르면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은 이날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우선 오픈됐고 오는 27일 일반청약 당첨자들에게 문을 연다.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는 사전청약 당첨자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짓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 51~59㎡, 총 1115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어진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분양가 올랐지만…“분상제로 시세보다 저렴”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짓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 51~59㎡, 총 1115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어진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면적 최고가 기준 전용 51㎡A가 4억9764만원이며 같은 면적 B타입은 4억9811만원의 분양가가 형성됐다. 전용 55㎡와 전용 58㎡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각각 5억3355만원, 5억6214만원으로 전용 59㎡도 5억7167만원으로 5억원대로 형성돼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난 2022년 사전청약 당시 공개됐던 추정 분양가보다 약 15% 수준으로 올랐음에도 인근 단지보다 2억~3억원 저렴한 수준이다.


단지 인근의 ‘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 59㎡가 지난달 8억6000억원에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2억원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청약 관련 상담을 받고 있는 사전청약 당첨자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단지인 만큼 견본주택엔 신혼부부나 어린 아이가 있는 출생가구가 대부분이었다. ⓒ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사전청약 이탈 미미할 것”…본청약 물량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에는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구들이 관심을 보였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신혼부부는 “드디어 기다리기만 했던 본청약 일정이 잡히고 입주 일정에 윤곽이 잡히니 설렌다”며 “무조건 청약 접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단지가 합리적인 분양가에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는 만큼 사전청약 이탈자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 청약시 실수요자가 몰리며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총 건설되는 1115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은 866가구로 특별공급 186가구를 포함한 일반분양 물량은 249가구에 불과하다. 당첨자들은 오는 29~30일 최종 청약을 신청해야 당첨이 확정된다. 일반 물량이 늘어나려면 최종 청약 미신청 가구 수가 많아야 한다.


LH 관계자는 “본 청약이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늦어지면서 그 사이에 다른 주택을 분양 받은 당첨자들이 있어 일부 물량이 일반 공급으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전용 51㎡는 A·B타입으로 나뉘며 전용 55㎡와 58㎡은 각 한 개의 타입으로 구성됐다. 다만 전용 59㎡는 총 7개 타입으로 당첨자 발표 시 확정된다.


견본주택 상담 직원은 “주택 타입이 전 면적 통틀어 11개나 되는데 이 중 현관부터 긴 복도가 양쪽으로 나 침실과 주방, 거실이 나뉘는 타입은 선호도가 낮은 편”이라며 “타입별로 선호도가 갈릴 수 있는데, 원하지 않는 주택 타입이 당첨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9~30일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최종 청약 일정 이후 내달 7일 특별공급, 8~9일 일반공급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3일이며 15~22일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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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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