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실적이 올해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1779억원) 대비 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우량회원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신용판매 외에도 카드대출, 할부·리스 등 전부문에서의 영업수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삼성카드는 설명했다.
또한 상품자산 증가에 따라 금융비용은 증가했지만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 증가가 억제되고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같은 기간 대비 8.1% 증가한 40조788억원을 기록했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38조6989억원 ▲금융부문 4조3799억원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2216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 2분기 이후에도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카드업계를 둘러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플랫폼·데이터·AI 역량 등 중장기 측면에서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