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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강타한 ‘위대한 개츠비’, 런던도 홀렸다…오프닝 나잇 성료


입력 2025.04.26 12:01 수정 2025.04.26 12:0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9월 7일까지 런던 콜리세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뉴욕에 이어 런던까지 홀렸다.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 콜리세움에서 오프닝 나잇을 개최, 열광적인 지지와 호응을 얻으며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단독 리드 프로듀서는 “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프리뷰 기간 동안 관객 여러분들의 열렬한 사랑을 객석에서 함께 하며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오프닝 나잇에 참석한 현지 공연 관계자 분들의 호평과 따뜻한 격려 속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글로벌 IP로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로 손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광란의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속 서술자였던 닉 캐러웨이의 관점을 비롯해 데이지 뷰캐넌, 조던 베이커, 톰 뷰캐넌 등 다양한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차별화했다.


192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재즈 음악과 스윙 장르를 현대적인 팝 음악에 녹여낸 아름다운 선율은 시종일관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재즈, 스트릿, 탭, 보깅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망라된 안무는 텐션 가득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무대와 영상, 의상, 조명 등 ‘위대한 개츠비’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 예술이 압권이다.


영국 현지 언론 역시 “진부한 감성에 면역이 있는 관객들조차도, 이 ‘화려함과 유혹의 향연’이 선사하는 숨막히는 무대와 강렬한 연기에 결국 매료될 수밖에 없다(The Stage)” “웅장하고 화려하며, 런던 콜리세움 극장의 광활한 공간을 가득 채운다(The Evening Standard)” “확실히 대형 쇼, 바로 ‘쇼’ 그 자체다. 화려한 무대와 인상적인 세트, 뛰어난 앙상블이 충분히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Daily Mail)” 등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에 대해 호평했다.


‘위대한 개츠비’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은 런던 콜리세움 극장에서 9월 7일까지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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