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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왜 안 줘"…어머니 목 조른 '알코올 중독' 20대 아들


입력 2025.04.26 15:30 수정 2025.04.26 15:31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경찰, 휴대전화 주지 않는단 이유로 어머니 폭행한 20대 아들 응급입원 조치

아들, 현재 알코올 중독 등 정신 병력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게티이미지뱅크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50대 어머니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사회로부터 일시 격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최근 20대 남성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쯤 과천시 갈현동 주거지에서 모친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B씨는 가까스로 주거지 밖으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 데 격분해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크게 다치진 않았으며, A씨는 현재 알코올 중독 등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응급입원 조치'란 자해하거나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의사·경찰관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제도다. 입원일을 제외하고 최대 72시간 입원 조치가 지속되며, 이후 전문의 판단에 따라 행정입원으로 입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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