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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핀란드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25.04.26 14:47 수정 2025.04.26 14:48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외교단, 가상모형 기술 관심 보여

한국수자원공사와 핀란드 외교대표단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5일 한강유역본부에서 핀란드 외교대표단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핀란드는 유럽 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다. 정부 차원에서 재건 특사를 임명하는 등 재건 지원을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면담은 핀란드 정부 공식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한다. 이를 통해 재건시장 진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핀란드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수자원공사 첨단 물관리 기술과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특히 수자원공사가 구축한 물관리 디지털트윈(가상모형) 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 물관리 체계와 스마트시티 연계 인프라(기반시설) 구축 경험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만남은 수자원공사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과정의 연장선이다.


앞서 3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위르겐 리그터링크 수석부총재와 재건 사업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월 초에는 우크라이나 현지 파트너사인 유럽투자지주유한회사와 호로독 지역의 스마트 그린도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종전 이후 재건시장이 열리는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시티와 친환경 물인프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과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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