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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율무껍질 등 천연물 활용 뷰티·헬스케어 소재 개발


입력 2025.04.27 08:04 수정 2025.04.27 08:04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연천 율무 등 경기 북부 특화소재 활용 산업화 박차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경기 북부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율무 껍질 등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업사이클 자원을 활용해 뷰티·헬스케어 기능성 소재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1000만톤 이상 발생, 대부분 소각·폐기되는 농업부산물을 재활용(업사이클링)해 지역 순환경제 구축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은 농업 또는 농식품 분야 폐기물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농가들의 환경적 처리 부담을 완화하고 농산부산물을 자원화해 경제적인 가치를 재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초 고추·콩줄기, 커피박, 잣 껍질 등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지역 업사이클 소재를 일부 확보한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연천군과 함께 연천군에 소재한 ㈜우리스마트바이오와 고양 ㈜쓰리에이치랩스 등을 방문해 산업화 가능성이 높고 혈당 개선 헬스케어 소재로 효능이 입증된 연천 율무 미강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도는 앞으로 연천·포천·가평·의정부·고양 등 북부 5개 시군에서 다양한 천연물 기반 업사이클 자원을 추가 확보하고,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소재 등으로의 산업화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경기 북부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뷰티·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친환경 바이오소재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도내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경기 북부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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