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사 논평 "열도 전역에 군국주의 독소 퍼뜨려"
북한이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과 집단 참배한 것을 두고 군국주의를 강화하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논평을 통해 "신사로 향한 길은 군국화로 가는 길이며 그것은 일본을 통채로 '제사'지내는 결과 만을 앞당길 뿐"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매년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하는 것을 "열도 전역에 군국주의의 독소를 변함없이, 더 깊이 부식시키려는 흉심의 집중적 발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내 통합작전사령부 발족, 장거리 미사일 배치, 헌법 개정 논의 등을 언급하며 "대륙 침략을 위한 법률적, 제도적, 군사적 준비가 완결 단계에서 다그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패망 후 정치군사적 재무장을 체계적으로, 전면적으로 추진하여온 일본의 재침은 예상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각일각 다가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춘계 예대제에 맞춰 참배 대신 '마사카키' 공물을 봉납했으며 다음 날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72명이 집단 참배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