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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입결 또 하락…"내신 7등급도 합격했다"


입력 2025.04.27 15:20 수정 2025.04.27 15:20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5개교 평균 합격선 3.61등급… 2023학년도 2.74등급 대비 1등급가량 낮아져

춘천교대 국가보훈대상자전형 합격자 가운데 내신 7.02등급도 나와

신입생 선발 인원 전년 대비 축소했음에도 수시, 정시 모두 합격선 하락

2024학년도 수능일인 지난해 11월16일 오전 광주의 한 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시간을 기다리며 공부하고 있다.ⓒ연합뉴스

2025학년도 교육대학 입시 합격선이 수시모집은 최대 내신 7등급대, 정시모집은 수능 4등급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합격 점수를 공개한 서울교대, 춘천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5개 교대를 분석한 결과 등록자 최저 기준 5개교 평균 합격선은 3.61등급으로 2023학년도 2.74등급, 2024학년도 3.22등급에 비해 낮아졌다.


서울교대 수시 일반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2.10등급으로, 전년 1.97등급보다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에도 합격선은 전년(1.99등급)보다 하락한 2.45등급이었다.


춘천교대는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6.15등급으로 전년(4.73등급)보다 1등급 넘게 떨어졌다. 101명을 선발하는 교직 적인성 인재전형의 경우 합격선은 6.35등급까지 내려갔다.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의 경우 등록자 최저 기준으로 7.02등급의 합격자도 있다.


청주교대도 합격선이 전년 3.22등급에서 3.61등급으로 하락했는데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은 같은 기간 3.08등급에서 4.07등급으로 낮아졌다.


정시 합격선 역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전년(621.74점)보다 3.33점 하락한 618.41점이 합격선이었다.


전년도 수능 4등급 초반대였던 광주교대 정시 합격선은 4등급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합격 점수를 공개한 이들 5개 교대는 모두 신입생 선발 인원을 전년보다 줄인 상태였음에도 수시와 정시 모두 합격선은 하락했다. 5개 대학 선발인원은 전년 1402명에서 올해 1258명으로 10.3% 축소했다.


아울러 전국 10개 교대의 미충원 인원은 2021학년도 9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22명, 2024학년도 23명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선발인원이 줄었는데도 교대 합격선 하락세가 뚜렷한 것은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에게도 교대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교사 관련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체크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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