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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마지막 정견발표…"품격 있는 경선 만든 이재명·김동연과 원팀"


입력 2025.04.27 16:13 수정 2025.04.27 23:11        데일리안 일산(경기) =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

"당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 선출될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어 내자"고 호소했다.


김경수 후보는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 순회 경선 중 마지막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지난 2주간 나와 함께 비전과 정책 경쟁을 통해 '품격 있는 경선'을 만들어줬다"며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김동연 후보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품격 있는 경선을 함께 만들어낸 두 분 후보님과 우리 모두는 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내 연설이 끝나고 나면 이번 경선의 최종 결과가 나온다. 어떤 결과이든 간에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압도적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출될 우리 민주당의 후보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대선승리로 정권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4기 민주정부로 가는 길, 그 힘찬 여정을 우리 모두 함께 시작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공약과 관련해선 "나의 1호 공약은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라며 "대한민국의 성장방식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토공간을 완전히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5대 권역별 메가시티는 국가 운영의 기본틀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수도권에만 성장의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다양화하자는 것이다. 그래야 수도권도 짐을 덜 수 있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중앙정부에만 맡겨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지역이 스스로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두 분 후보도 동의한 길이다. 메가시티 공화국 나 김경수가 책임지고 함께 만들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아울러 "국민기본생활 보장제도를 통해 최저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 기초생활 수급자가 되기 위해 가난을 증명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절대빈곤선 이하에는 단 한 명의 국민도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 나갈 대한민국이라면 최소한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손으로 만들게 될 4기 민주정부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내란을 종식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내란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도 구해내야 한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품격 있는 경선을 함께 만들어낸 두 분 후보와 우리 모두는 한 팀"이라며 "나 김경수가 당원 동지 여러분과 손잡고 함께 뛰겠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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