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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회경선' 김동연 "이재명·김경수,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 팀"


입력 2025.04.27 16:11 수정 2025.04.27 23:11        데일리안 일산(경기)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민주당답게 경쟁, 정권교체 힘 모으자

경제위기 맨 앞에 김동연 세워달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경쟁자인 이재명·김경수 후보를 향해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 팀"이라며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더 크게 힘을 모으자. 4기 민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나 김동연 '민주당답게' 경쟁해왔다. 가장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으로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 이곳 경선장에 함께 하고 계신 동지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과거와 싸우라. 민주당은 미래로 갈 것"이라며 "이제 우리 민주당의 시간, 국민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이곳 경기도에서 경선이 마무리되어 감개무량하다. 3년 전 나 김동연,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에 민주당의 깃발을 힘차게 들어올렸다"며 "'경기도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도민과 당원들께 보답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금의 경제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며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했다. 우리 경제의 운명이 달린 한미 FTA 재협상, 성공했다. 까다로운 환율 협상, 성공했다"며 "경제위기 맨 앞에 나 김동연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할 것도 당부했다. 김 후보는 "서로 다른 빛깔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빛의 연대'가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민주주의 길"이라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 우리 모두는 민주당의 이름 아래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성과 창의성이 빛나는 '모두의 나라' 나라만 부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내 삶의 선진국'을 꿈꾼다"며 "그 꿈,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과 꼭 함께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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