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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작품, 네덜란드서 실수로 폐기…회수 사실상 불가


입력 2025.04.27 14:26 수정 2025.04.27 14:28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대형 폐기물과 함께 실수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

네덜란드 베아트릭스 여왕을 묘사한 앤디 워홀의 작품 ⓒ연합뉴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이 네덜란드에서 지방 정부의 실수로 폐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네덜란드 남부 마스호르스트 지방자치당국은 예술품 정리 과정에서 워홀의 작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독립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


사라진 작품은 1980년대 제작된 베아트릭스 전 네덜란드 여왕의 실크스크린 초상화로, 워홀 특유의 팝아트 스타일로 완성됐다.


당국은 이 작품이 대형 폐기물과 함께 실수로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워홀의 작품 외에도 총 45점의 예술품이 같은 방식으로 폐기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가치는 약 2만2000유로(약 3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들은 자치단체 건물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호 조치 없이 지하실에 방치됐다가 2023년 침수 피해를 입은 후 다른 장소로 옮겨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런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 과정이나 책임 소재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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