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에 유튜브 활동가 이한샘
군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며 명예 향상 등을 위한 시민단체 '군보호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군보연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 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 단체의 대표는 국방 안보 콘텐츠 활동가이자 직장인인 이한샘 씨가 맡는다.
출범식에는 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상임위원장(전 육군대장), 최원일 예비역 해군대령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한샘 대표는 "국민을 보호해주는 군인에 대해 누군가는 방파제 역할을 해주어야 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선량한 군인들이 죄인처럼 받은 오명과 군인가족은 생계적인 압박까지 현실로 다가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오늘은 비록 작은 단체로 출범하지만 시민들이 주신 따뜻한 마음을 동력으로 삼아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유튜브 채널과 별개로 해당 단체를 만들었으며, 순수 후원금만으로 단체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애 정책위원이자 전 공군소령은 "최근 군의 현실은 계급별 피라미드 구조의 균열현상으로 중간계층 피로도는 점증하고 있다"며 "출범을 위한 준비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간절한 마음이 통해 관계요원의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조직의 최적화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근태 상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군이 과도하게 매도당하고, 조롱당하는 현실에서 군의 명예와 사기를 지켜준다는 군 보호연대의 설립 취지는 매우 고무적이고, 정도를 넘거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잘못된 분위기"라며 "단체의 출발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