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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홍준표, 홍대서 청년간담회…"한덕수 원샷 경선 피하지 않겠다" 등


입력 2025.04.28 06:00 수정 2025.04.28 06: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KT&G상상마당 인근 홍대거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홍대서 청년간담회…"한덕수 원샷 경선 피하지 않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국무총리 권한대행 출마 이후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해 "한덕수 권한대행의 파고를 넘어야 선거에 탄력이 붙는다"고 강조하며 단일화를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홍준표 후보는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자 "지금 상황이 그렇게(단일화)라도 하지 않으면 일대일 구도가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정당 후보가 됐는데 또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해라, 이건 비정상"이라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같은 중범죄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되면 되겠느냐. 내가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원샷 경선을 해서 (이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은 잘 안 할 것이다. 후보가 되는 순간 후보에 집착하지 선거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내가 후보가 되더라도 다시 단일화를 해서 원샷 경선을 하면 된다. 나는 피하지 않으려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한 청년이 "후보직을 넘겨주는 것이 아쉽지는 않느냐"라고 묻자, 홍 후보는 "지금 한 권한대행과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유일하게 나만 같다. 한판 붙어봐야 누가 될지 안다"고 대응했다.


또 한 후보는 "선거는 극적인 이벤트가 계속 나와야 국민이 모여든다. 한 권한대행이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고 국민이 판단하면 한 권한대행이 나가는 것이 맞다"면서도 "국민이 이재명 나라 선택하면 그것은 방법이 없고, 홍준표 나라를 선택해 주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은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오는 30일 사퇴 후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일이 다음달 3일이고, 공직자 사퇴 시한이 4일인 만큼 조만간 한 권한대행이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 후보를 윤석열 정권이 부당하게 당에서 쫓아내면서 윤석열 정부의 몰락이 시작됐다"며 "이 대표와 나는 아주 공감대가 많다. 후보가 되면 반드시 같이 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교대 입결 또 하락…"내신 7등급도 합격했다"


2025학년도 교육대학 입시 합격선이 수시모집은 최대 내신 7등급대, 정시모집은 수능 4등급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합격 점수를 공개한 서울교대, 춘천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5개 교대를 분석한 결과 등록자 최저 기준 5개교 평균 합격선은 3.61등급으로 2023학년도 2.74등급, 2024학년도 3.22등급에 비해 낮아졌다.


서울교대 수시 일반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2.10등급으로, 전년 1.97등급보다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에도 합격선은 전년(1.99등급)보다 하락한 2.45등급이었다.


춘천교대는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6.15등급으로 전년(4.73등급)보다 1등급 넘게 떨어졌다. 101명을 선발하는 교직 적인성 인재전형의 경우 합격선은 6.35등급까지 내려갔다.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의 경우 등록자 최저 기준으로 7.02등급의 합격자도 있다.


청주교대도 합격선이 전년 3.22등급에서 3.61등급으로 하락했는데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은 같은 기간 3.08등급에서 4.07등급으로 낮아졌다.


정시 합격선 역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전년(621.74점)보다 3.33점 하락한 618.41점이 합격선이었다.


전년도 수능 4등급 초반대였던 광주교대 정시 합격선은 4등급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합격 점수를 공개한 이들 5개 교대는 모두 신입생 선발 인원을 전년보다 줄인 상태였음에도 수시와 정시 모두 합격선은 하락했다. 5개 대학 선발인원은 전년 1402명에서 올해 1258명으로 10.3% 축소했다.


아울러 전국 10개 교대의 미충원 인원은 2021학년도 9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22명, 2024학년도 23명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 '300억 비자금 의혹' 본격 수사


검찰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300억원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면서 금융계좌를 추적해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최근 노 전 대통령 일가 등의 금융거래 자료를 확보해 분석에 착수했다. 특히 1993년 금융실명제 이전의 거래 내역까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분석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이 다양한 방식으로 비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 은닉과 승계 과정을 역추적하는 중이다. 공소시효가 살아 있는 범죄 사실이 드러날지가 수사의 관건이다.


이번 의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처음 불거졌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지원 덕분에 SK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재산 분할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거로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온 '선경건설(현 SK에코플랜트)' 명의 50억원 약속어음 사진과 메모가 제출됐다.


메모에는 '선경 300억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 300억원을 최종현 선대회장에게 건넨 대가로 선경건설 명의 어음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최태원 회장 측은 300억원을 받은 적이 없고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활동비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에 불과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난해 항소심 재판부는 노 관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SK그룹이 이 자금을 종잣돈으로 성장했다고 인정하고, 최 회장에게 약 1조3808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그간 알려진 재산 분할 규모 가운데 역대 최대였다.


최 회장이 상고해 현재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지만 5·18기념재단과 시민단체들은 노 전 대통령 일가를 비자금 은닉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은닉 자산이 1266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했으며 일부에서는 은닉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11월부터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18기념재단은 '신군부 비자금 및 부정 축재 재산 환수위원회'를 발족해 부정 재산 환수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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