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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손흥민 빠진 토트넘 꺾고 5년 만에 EPL 우승


입력 2025.04.28 02:24 수정 2025.04.28 02: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토트넘과 홈경기서 5-1 대승

2위 아스날 추격 뿌리치고 통산 20번째 우승

부상 중인 손흥민은 또 다시 결장

토트넘을 꺾고 리그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에 올라 있는 리버풀이 홈에서 토트넘을 완파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34라운드 홈 경기서 토트넘을 5-1로 대파했다.


우승 확정까지 승점 1을 남겨 놓고 있었던 리버풀은 홈에서 토트넘을 제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통산 20번째 1부리그 우승이기도 하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12분 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리버풀은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살라의 패스를 받은 소보슬러이가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디아스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빠르게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8분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24분 흐라벤베르흐가 토트넘 수비수 그레이와의 경합을 이겨냈고, 흐른 볼을 맥 알리스터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학포가 잡은 뒤 토트넘 수비진 사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가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리버풀 살라가 후반전 쐐기골을 터뜨린 뒤 팬들과 자축하고 있다. ⓒ AP=뉴시스

전반을 두 골차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리버풀은 후반 18분 살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의를 상실한 토트넘은 6분 뒤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자멸했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남은 시간 볼을 돌리며 점유율을 높여나갔고, 4골 차 리드를 지켜내고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원정 팀 토트넘은 또 다시 안필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이 리버풀 원정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1년으로 무려 14년 전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리그컵 4강전서 리버풀을 만나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한 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안필드 원정서 1-4로 대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올 시즌 리버풀의 우승 확정 제물이 되는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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