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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베트남, 정상회담… 이시바 총리 "中 맞서 안보 협력 강화"


입력 2025.04.28 02:26 수정 2025.04.28 05:5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3박 4일 동남아 일정…30일 필리핀 방문 예정

이시바 시게루(왼쪽) 일본 총리가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하노이에서 27일(현지시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3박 4일 동안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해 권력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만난 후 100여 개의 일본 기업 생산시설이 있는 산업 단지를 방문했다. 28일에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양자 회담할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무력을 동원해 현상을 변경하려 하고 있다”며 “베트남·필리핀 등과 안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럼 서기장은 이시바 총리와 만난 후 “양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3년 수교를 시작한 일본과 베트남은 2023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베트남 세관국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의 총 교역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462억 달러(약 66조원)를 기록했다.


이시바 총리는 30일 필리핀을 방문하고 귀국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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