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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필리핀 문화 축제'중 차량 돌진…"최소 11명 사망"


입력 2025.04.28 03:03 수정 2025.04.28 05:5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피의자, 정신과 치료 이력…테러 가능성 없어"

자그밋 싱 캐나다 신민주당(NDP) 대표가 26일 밴쿠버 라푸라푸 데이 축제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길거리 축제 도중 차량이 인파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26일 오후 8시 14분쯤 밴쿠버 이스트 41번가 인근에서 SUV 차량이 군중 속으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는 필리핀 문화를 기념하는 ‘라푸라푸 축제’가 열려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수십 명으로 추정되며 아직 집계 중이다. 사고 직후 여러 피해자는 현장 응급 요원 등에게 심폐 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의자는 30대 남성으로 차에서 내려 달아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스티브 라이 밴쿠버 경찰청쟁 대행은 "운전자는 30세 밴쿠버 거주 남성이며 정신과 치료 이력 등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테러의 경우 그 배후에 종교나 특정 사상이 있어야 하는데 피의자에겐 그런 특이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밴쿠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다”며 “우리 모두가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27일 오후 6시 기준(한국시간) 한국민에게 일어난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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