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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했다" 남자친구 손가락 일부 냉장고에 보관한 여친의 기행…무슨 일?


입력 2025.04.28 07:22 수정 2025.04.28 07:33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해 손가락 일부를 자르는 등 기행을 펼쳤다.


27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23세 여성 사토 사키는 자신의 남자친구(21) 왼손 약지를 도끼를 자른 혐의로 지난 23일 기소됐다.


경찰 수사 결과 사토는 남자친구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따로 금고에 보관해둔 사실도 드러났다.


기소장에 따르면 사토는 지난해 10월 19일 남자친구의 왼손 약지를 도끼로 절단했다. 냉장고에 보관된 약지는 사토가 지난 1월 "남자친구와 갈등이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며 발각됐다.


경찰은 사토가 남자친구의 손가락을 잘랐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도끼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압수된 사토의 휴대전화에는 약 40㎝ 길이의 도끼를 구매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사토는 지난해 9월 30일에도 남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훼손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와 같은 기행을 벌인 이유에 대해 "남자친구가 내 휴대전화를 사용해 도끼를 주문하고 자기 왼손 약지를 자른 것이다"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받아 다른 여성과 결혼하지 못하게 하려고 약지를 잘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토는 현재 상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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