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계약 전 29~30일 양일간 접수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29~30일 양일간 무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일이다.
28일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지난 5년간(2021~2025년) 진해구 분양 단지 5곳의 1순위 청약접수 건수를 합치면 359건에 불과하다.
반면, 이곳 단지에는 총 3544건이 접수돼 최근 5년간 진해구 전체 1순위 청약접수 건수의 약 10배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린 바 있다.
양극화 심화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 지방 분양시장에서 이 같은 인기를 끈 것은 주변의 개발호재와 상품성 등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단지는 현재 부적격 등으로 발생한 일부 잔여 가구를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접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면 주택 수, 청약 통장과 무관하게 청약이 가능하다.
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이 없으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진해구의 경우 향후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들의 분양가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경화주택 재개발의 관리처분계획인가상 분양가는 3.3㎡당 1380만원 수준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동안 일대에서 분양한 타 단지들과는 달리 브랜드, 상품성, 미래가치를 모두 갖춘 단지"라며 "무순위 청약에서 많은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이고, 선착순 분양이 시작되면 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일원에 대야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