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배관 끊어"…수원 다세대주택에 불 지른 60대 남성 검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4.28 10:29  수정 2025.04.28 10:33

경기 수원시에서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자신이 거주 중인 수원시 장안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3층에 있는 자기 집 가스레인지 연결 호스를 자른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119에 자신이 가스 배관을 끊고 불을 질렀다고 자진 신고했으며,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관 50여명, 장비 10여대를 투입해 약 3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해당 주택의 주민 5명이 대피했으며, 이들 모두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