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학생들 "자신의 사진 이용한 불법 합성물 돌아다닌다"며 신고
경찰, 딥페이크 영상 증거물 확보…이번 주부터 피해자 조사 나설 계획
충북 제천의 한 사립고교 남학생들이 또래 여학생 얼굴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공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천의 한 고등학교는 "자신의 사진을 이용한 불법 합성물이 돌아다닌다"는 피해 여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지난 2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신고된 사진은 피해 여학생들의 사진을 이용한 딥페이크 합성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딥페이크 관련 지식에 밝은 남학생 1명이 나머지 남학생 2명과 함께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제작한 딥페이크 영상 8~10장을 증거물로 확보했으며 이번 주부터 피해자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