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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덕수, 정치 한다면 누가 말리겠나…반명 전선 힘 합쳐야"


입력 2025.04.28 11:40 수정 2025.04.28 16:43        데일리안 대전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韓, 미국 관세 협상 집중해 좋은 성과 거둬야"

"이재명, 국가 비전 제시 않고 개헌 논의 외면"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충청 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안철수 캠프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권 도전 공식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한 대행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하면 누가 말릴 수 있겠느냐"며 "반(反)이재명 전선에 함께 가담해서 후보 단일화 등 방식을 통해 힘을 합쳐야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28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의 결심은 사실 개인에 달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제일 바라는 건 한 대행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최대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대선을 제대로 잘 관리하시는 것"이라면서도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신다면) 한 대행 대신 제대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연결될 수 있도록 그걸 책임감을 가지고 노선과 통로를 만들어줘야 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안 후보는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우리 후보 한 사람씩 해서 (여론조사가) 몇 대 몇이 나오는지를 보는 1대 1 경쟁방식으로 하겠다"며 "그런 식으로 하면 역선택도 방지할 수 있고 보다 더 정확하게 경쟁력을 우리가 알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양수산부를 세종청사에 이전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이 후보는 종합적인 국가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근본적인 개헌 논의조차 외면하고 있다"며 "이처럼 핵심 과제를 회피하는 태도는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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