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K방산&우주’ 순자산 1000억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4.28 14:20  수정 2025.04.28 14:20

국내 방위 산업 기대감에 …개인 자금 대거 유입

연초 이후 수익률 68%…TIGER ETF 중 성과 1위

대표 방산 기업에 집중 투자…우주항공 기업도 편입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대표 K-방산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순자산은 10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21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올해 국내 방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개인 투자자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됐다.


특히 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TIGER K방산&우주’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04개의 TIGER ETF 중 1위인 성적이다.


‘TIGER K방산&우주’는 지난 25일 기준 국내 대표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5종목에 약 90%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 외에도 풍산, 쎄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 엠앤씨솔루션 등 우주항공 산업 분야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다.


한국 방위 산업은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낮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 나아가 유럽 국가들의 군비 확장 움직임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의 해양 정책으로 남중국해 국가들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분야는 항공우주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서 군수지원과 스타링크 차단을 언급할 정도로, 현대전에서 저궤도 위성 등 항공우주 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항공 우주 산업은 전투기, 미사일, 항전장비, 항공엔진 등으로 개발이 확대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주가 상승과 투자자 유입에 힙입어 ‘TIGER K방산&우주’가 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방산 산업의 주 성장 분야가 항공우주인 점을 생각하면 항공우주 산업에 열려있는 ‘TIGER K방산&우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의 TIGER ETF 수익률 1위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23일까지 ‘TIGER K방산&우주’ 퀴즈 이벤트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1만원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TIGER ETF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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