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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찾은 이재명…"첨단산업 육성, 가장 중요한 과제"


입력 2025.04.28 16:38 수정 2025.04.28 22:31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이튿날 행보

李 "국가 경제, 기업 활동으로 유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후보가 28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에서 열린 'K-반도체' AI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압승한 이튿날, 첫 경제 행보로 SK하이닉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28일 오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에서 "국가 경제라고 하는 게 결국 기업 활동으로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민생을 책임지는 우리 정치도 경제 성장과 발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국제무역 상황이 매우 악화되면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는 결국 기업 활동에 의해 유지된다. 정치 역시 경제 성장과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압도적인 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특별법 신속 제정 △반도체 세제 혜택 확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인프라 구축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조성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에 대한 전폭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이 일정 정도 앞서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큰 타격 없이 세계를 계속 주도해 나가도록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의견을 듣겠다. 또 최근 전력 문제로 다들 고생하는데, 그 문제도 얘기를 듣고 싶고, 반도체 첨단 기술 생태계 구축에 어떤 준비들이 필요한지도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생태계 구축에 어떤 준비들이 필요할지 그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하이닉스가 지금 이 상황을 잘 이겨내길 바라고, 대한민국 경제 주축으로 지속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위원장인 김원이 의원, 조승래 수석대변인, 김태선 수행실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CEO)과 김정일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 송현종 코퍼레이트 센터 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정상록 CR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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