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올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23)가 LIV 골프 ‘RangeGoats GC’ 팀에 깜짝 합류한다.
김민규의 소속사 웅빈매니지먼트 그룹은 28일 “김민규가 RangeGoats GC의 정규 멤버인 벤 캠벨을 대신해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김민규는 한국오픈에서 두 차례(2022년, 2024년) 우승을 거두며 국내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고, 현재 DP 월드 투어 풀시드를 보유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민규가 합류하는 RangeGoats GC 팀은 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바바 왓슨이 캡틴을 맡고 있으며, 피터 율라인, 매튜 울프 등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이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경기에 나선다.
LIV 골프는 기존의 전통적인 골프 대회와는 다른 형태로 글로벌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리그로, 많은 젊은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참가하고 있다. 김민규 선수는 LIV 리그를 통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 더 큰 무대에서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와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다.
RangeGoats GC 측은 "잭니클라우스 GC 코리아에서 여러 차례 경기를 치룬 경험이 있고, 한국의 유망한 선수인 김민규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의 열정과 에너지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민규는 "국내 팬 여러분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규는 이번 LIV 골프 코리아 대회를 통해 한국 팬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갖고, 글로벌 경쟁 감각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