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발의 '무용진흥법 제정' 공청회 개최
'무용교육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내용 담겨
"법안 제정되도록 국회에서의 역할 다하겠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무용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무용진흥법' 제정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립무용원 건립'을 약속했다.
배현진 의원은 28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무용의 새로운 도약, 무용진흥법 제정 공청회’를 열어 국립무용원 건립, 전문인력 양성, 무용 관련 단체 지원 근거 등을 담은 무용진흥법의 조속한 통과를 공언했다.
배 의원은 "파리발레단의 박세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김기민 등 우리나라 무용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주역으로 대활약을 하고 있는데, 정작 무용은 문화예술진흥법과 공연법의 일부 조항에만 포함돼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며 "무용계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마련한 무용진흥법이 새로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배 의원이 발의한 무용진흥법에는 한국 무용의 세계화를 비롯해 무용인들의 숙원인 국립무용원 건립, 전문 인력 육성과 같이 국내 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공청회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가무형유산 '승무' 보유자인 채상묵 한국무용협회 고문,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유산 제46호 '살풀이춤' 보유자인 이은주 한국무용협회 고문을 포함한 약 25명의 무용계 원로들도 자리했다.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은 "무용진흥법 제정을 통해 국립무용원 건립과 초중고 무용교육 확대, 전문인력 양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무용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무용진흥법 제정, 국립무용원, 전문가 양성, 전용공연장 등 무용계 숙원사업을 배현진 의원과 함께 모두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