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는 일본 도쿄의 백화점 이세탄 신주쿠점과 싱가폴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릴레이로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달 30일부터 5월6일까지 일본 도쿄의 백화점 이세탄 신주쿠점 본관 2층 ‘스테이지2’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세탄 신주쿠점은 일본 전역 백화점 중 매출(거래액) 규모 1위의 점포로, 일본현지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이 찾는 도쿄 최고 백화점이다.
이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세탄 신주쿠 점내에서도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으로 손꼽히는 ‘스테이지2’ 행사장에서 팝업을 전개한다. 하루에도 수만명 가량이 찾는 이 행사장은 현지에서도 유명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등용문과 같은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인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지난해 K패션 14개사가 참여한 한큐 우메다 백화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에서 가장 높은 매출과 주목도를 이끌어낸 브랜드다.
유니섹스 캐쥬얼 의류를 기반으로하는 이 브랜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별도의 뷰티 장르 상품도 새롭게 선보이고, 구매 금액에 따라 에코백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지난 1년간 일본을 안방드나들 듯 넘나들며 현지 시장 조사와 백화점 바이어와의 협의에 심혈을 기울였다.
도쿄 거주자 대상 패션 아이템 선호도 조사는 물론, 현지에 있는 유명 브랜드 팝업 현장 수십 곳을 직접 방문해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또한 이세탄의 높은 행사 운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수차례의 미팅을 진행하며 이번 팝업을 성공리에 유치했다.
이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내달 12일까지 싱가포르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코리아페어’도 참여한다.
코리아페어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우수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성장성이 검증된 바 있는 ‘트리플루트’, ‘누스미크’ 2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인 여성복 브랜드인 ‘트리플루트’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은 신발 브랜드인 ‘누스미크’는 지난해에도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와 함께 싱가폴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주관하는 패션 박람회에 참가했다.
두 브랜드 모두 약 2주간의 행사 기간 중 3만여명의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이며 당시 참여했던 전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큰 인기를 끌어모은 바 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올해 행사에서도 참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인테리어 디자인과 집기 제작을 돕고,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일본과 싱가폴 릴레이 팝업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행사 규모를 넓힌다. 오는 7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에서 K뷰티 브랜드 15개사와 함께 초대형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팩토리 담당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잠재력있는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에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K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